조감도 14번의 창고작업 모습입니다.

통나무로 기둥 4개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지름 20센티가 넘는 굵은 통나무 6개를 가로로 넣고 그 사이에는 6인치 못을 쳐 흙을 잡아주게 하였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황토와 석회로 흙반죽을 하여 채워넣고 붓으로 손질하였습니다.

 

 

폭은 185센티 길이는 5500센티로 지붕은 osb합판에 방수시트지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였는데

그간 사용하고 방치되다시피한 재료를 가지고 작업하니 맘이 참 뿌듯하였습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자기가 위치해야할 곳에 있어야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고의 우측면 모습

 

 

아궁이와 창고가 연결되게 작업하여 작업공정의 효율성을 꾀하였습니다.

 

 

 

이로써 조감도14번의 창고작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창고작업이 마무리 됨으로 모든 공구와 재료들을 보관할 장소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공구들을 잘 보관하지 못하여서 필요할때마다 찾는 번거로움과 찾지 못해 다시 구입했던 손실은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집안 곳곳에 널려있었던 공구와 자재들도 이젠 안녕입니다.

집안도 깨끗해지고 자재들도 잘 보관할 뿐아니라 필요한 연장들도 빨리 빨리 찾을 수 있게되어 작업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되어 무척 다행입니다.

사실 오래전에 지었어야할 창고였는데 늦은 것이 다소 아쉽지만 다 지어놓은 창고를 보니 맘이 든든해 졌습니다.

창고작업을 통해 또 하나의 소득이 있다면 앞으로 귀틀형식의 집 건축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귀틀형식의 건축을 잘 응용하여 조감도 13번의 다용도실과15번의 건축을 할 계획입니다.

작업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현상하지 못해 일단 휴대폰으로 찍은 몇장의 사진만을 올려놓아 아쉽지만 일단 물소리 식구들에게 현장소식을 전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13번의 다용도실을 (예배,세미나,소그룹,식당등) 짓는 일입니다.

창문을 많이 만들어 자연채광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곧 현장모습을 올려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