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대한 욕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 욕심이 없다면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원하는 그 성공이 도대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올바른 방향 그리고 실천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만 진정한 성공의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성공적인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자합니다.

모델은 참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지어지지않은 집도 모델하우스를 보고 살집을 선택하는 현실속에서 우리가 어떤 모델을 보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찾아야할 모델은 다름아닌 성경입니다. 그리고 성경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우리의 판단을 돕는 가장 좋은 모델이라는 점에는 의의를 제기할 그리스도인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가장 성공한 인물은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신의 옷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오신 목적을 완벽하게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성취의 과정에서 보내신이의 뜻을 물으시고 자신의 원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행동하셨던 모습은 그야말로 완벽한 성공사례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니 당연한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는 듯합니다.

하여 성경에서 또 한 모델을 찾는다면 "여자가 낳은 사람중 이보다 더 큰 인물이 없다" 라고 예수님께 평가받은 세례요한을 꼽을 수있겠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신학자인 바울도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늘 듣는 위대한 인물이요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비롯하여 요한이나 바울의 성공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성공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고 그 둘을 비교조차 할 수없는 큰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위의 세사람은 세상적인 평가기준에 성공한 사람들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한 사람들이란 사실입니다.

세사람은 모두 살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독교적인 용어로는 순교했다고 하지만 흔한 용어로 사형수였던 것입니다.

바울을빼고는 학력도 없었고 재산도 없었으며 결혼하여 가정도 이루지 못하고 젊은 나이인 30대 초반의 나이로 죽었으니 어찌 성공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은 다 잃어버리는 결과를 갖게됩니다. 사회적인 지위도 재산도 안정된 삶도 다 뒤로 하고 그야말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매를 맞는 고통과 목숨을 노리고 뒤를 쫒는 자들의 위협과 배가 파선되어 죽을 지경에 놓이는 그야말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는 죽을 고생을 한 사람이 바로 바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모델이라 할 수있는 위의 세사람의 삶을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닮기를 원할까요?

아마 그들의 정신은 모델이 될 수 있을지언정 삶은 달랐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속내일 것입니다.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예수 믿었으면 하는 바램은 우리의 숨길 수없는 바램일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삶은 세상적인 성공을 지향하고 그 삶을 위하여 신앙은 필수조건이 된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늘 싸움에 직면합니다.

마치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수백의 바알선지자들과 목숨을 내건 싸움을 하듯 우리는 삶의 순간 순간 바알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바알은 교묘하게 우리의 성공관을 이용합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물질과 권력구조 그리고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적삶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점점 더 멀리 떨어뜨려 놓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어느사이엔가 목회자는 경건한 성직자라는 모습에서 유능한 경영인의 모습으로 바뀌어져 버렸고

교회건물의 크기는 목회자의 성공의 잣대가 되었으며 교인들은 극심한 혼란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슬픈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런 것들이 목회(신앙)의 본질이나 핵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습니다.

본질을 훼손시키고 방향을 흐리게 하는 것이 바로 바알의 무서운 싸움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장의 원리에 따라 성공하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우리를 부르신 거룩한 부르심을 회복하자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오늘 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바로 거룩한 부르심의 회복입니다. 소명에 대한 재정립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광야에서 외쳤던 세례요한의 외침과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하랴 하나님께 좋게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고 확신있게 말하는 바울의 확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욥바에서 배를 타고 다시스로 향하였던 요나는 결국 바다에 던지우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기독교는 다시스로 도망하던 요나가 배밑창에서 깊이 잠들어있었던 것과 같이 위험천만한 상태에 있다고 뜻있는 목회자라면 누구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성공에 대한 가치관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성공은 바로 물질적인 부나 권력 일에 대한 성취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행하는 삶이 바로 성공적인 삶입니다. 예수님도 요한도 바울도 바로 이 점에 있어 크게 성공한 사람들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어떠한 성공을 꿈꾸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