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10:12)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자는 지혜가 있느니라(13:10
정리와 요약
잠10:12절과 13:10절이 깊이 연관이 있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반부의 다툼을 일으킨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움에서 다툼을 일으키고 교만함에서 다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10:12절에서
"미움은 다툼을 일으킴"
서로를 미워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은 함께 화평을 누릴 수 없고 오히려 다툼을 일으킵니다
미움은 패역과 악을 꾀하게 된다
"사랑은 허물을 가리움"
사랑은 타인의 허물과 과실을 용서합니다. 그러므로 화평에 기여합니다
사랑은 타인의 잘못을 기억하지 않습니다(고전13:5, 약5:20, 벧전4:8)
"가리움"은 잠10:6,11절에서는 "머금는다"로 번역되었습니다
악인의 입은 독(폭력)으로 덮여 있지만 의인은 행악자들을 용서함으로써 허물을 완전히 감추워 버립니다
13:10절에서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교만과 겸손의 대조입니다
교만(고집이센 거만)한 자는 무엇이나 혼자 아는체하고 최고인냥 으시대는 행위는 다툼만 일으킵니다
그러나 겸손하고 지혜로운 정신은 배우고 권면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잠12:15,16절 참고)
잠12:15,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12:16,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자를 두 가지로 대조하고 있습니다
15절은 충고에 대한 것이요 16절은 분노에 대한 대조입니다
1) 미련한자(에월, 완고하며 둔하고 미련한자)는 자신의 길이 바른 줄로 생각하고 타인의 충고나
권고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괴로움을 당할 때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당장에 그것을 드러냅니다
2 )지혜롭고 슬기로운자는 오히려 타인의 권고에 자신의 마음을 열어 그것을 받아들이고
모욕에 괴로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참는다"는 것은 모욕을 무시해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거나 용서할 수 있음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참고: 참는다- 10:12절에서는 가리움으로 번역됨)
권고와 충고에 마음을 열어놓고 모욕에 대해 조절할 수 있는 능력과 관용이 필요하겠습니다
